AI 교과서, 정말 학교 수업에 도움이 될까? 🏫🤔
올해 3월, 드디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일부 학급에서 **AI 디지털 교과서(AIDT)**가 본격적으로 도입됐어요.
AI 디지털 교과서, 학교 현장 반응은? 맞춤형 학습 장점과 영어 채점 오류 등 단점까지 자세히 분석했습니다. 미래 교육 변화를 함께 알아보세요.
✨ AI 디지털 교과서가 뭐길래?
AI 디지털 교과서는 이름처럼 '인공지능'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분석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새로운 형태의 교과서예요.
지금은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정보 과목에 먼저 적용되고 있고, 2028년까지 모든 과목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해요.
(출처: goover.ai)
✅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느낀 장점
1. "나만을 위한 수업 같아요!"
AI 교과서는 아이들이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실시간으로 분석해요.
그래서 영어 수업에서는 발음이나 문법을 바로바로 교정해주고, 수학에서는 이해도를 보고 문제 난이도를 조절해줍니다.
학생들은 "내 수준에 맞는 문제를 풀 수 있어 좋아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어요.
2. "선생님도 여유가 생겼어요"
AI가 문제 출제와 채점을 도와주니, 선생님들은 수업 준비나 아이들에게 개별 피드백을 주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실제로 교사 만족도가 3.97점에서 4.33점으로 크게 올라갔다고 해요.
(출처: korea.kr 정책뉴스)
⚡ 그런데, 걱정도 있어요
1. 시스템 오류와 사용 불편
모든 학교가 최신 시설을 갖춘 건 아니잖아요.
일부 지역(특히 전라남도, 울산)에서는 시스템 오류나 느린 인터넷 때문에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출처: goover.ai)
2. "선생님과 대화하는 시간이 줄어든 것 같아요"
AI가 도와주긴 하지만, 아이들이 직접 선생님과 대화하거나 질문하는 시간은 줄어들 수 있어요.
"AI가 알려주는 답만 따라가다 보니 생각하는 힘이 약해질까 걱정"이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3. 디지털 과몰입 우려
학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바로 디지털 기기 과다 사용이에요.
"공부하는 척하다가 게임하거나 유튜브 보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또, 책을 읽는 힘, 즉 문해력이 떨어질까 봐 걱정하는 분들도 있었어요.
(출처: 뉴스토마토)
4. 비용 부담 문제
AI 교과서 구독료가 학기당 최대 1,000만 원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논란이에요.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서는 이 때문에 교육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5. "AI의 기계적인 평가 기준이 문제예요"
AI 디지털 교과서는 빠른 피드백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문맥'이나 '의미의 다양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한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 수업에서 "It's good"이라고 답하면 정답으로 인정되지만, 같은 의미를 가진 "It's great"은 오답으로 처리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요.
이처럼 AI가 문맥을 유연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정형화된 답만 요구하는 점은 아이들의 창의적 표현을 막거나, 학습 동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수업을 진행한 선생님들도 "아직은 아이들의 다양한 표현을 담아내기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어요.
(출처: KBS 뉴스 - 'AI 디지털교과서' 학교 수업 시작…'아직은 어색해요')
📚 전문가들의 조언은?
전문가들은 AI 교과서가 "교육을 개인 맞춤형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하면서도,
기술적 안정성, 교사와 학생 간 소통 강화, 디지털 과몰입 예방 같은 문제를 반드시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무조건 빠르게 도입하기보다는, 충분한 연구와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출처: goover.ai)
전국 참여율이 저조해서인지, 아무래도 관련 후기나 피드백은 아직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AI 교과서로 친구들과 같이 문제 풀이를 게임처럼 하거나 수업에서 탭을 활용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학습에 얼마나 더 큰 도움이 되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